푸른 빛, 너는 나를 닮아서 青い光、君は僕に似て 물결처럼 늘 일렁이고 波のようにいつもゆらゆら揺れて 네 안의 끝 바닥에 발 닿으면 君の中の奥底に足が触れれば 숨 내뱉고 다시 떠올라 息を吐き出し 再び思い浮かべる * 고요한 静かな 이 순간 내 모든 …

영화 같던 나의 날들과 映画のようだった僕の日々と 반짝였던 매일 キラキラしていた毎日 모두의 품 속 어른이 된 아이 みんなの胸の中で大人になった子ども 난 떠나 僕は旅立つよ 못다한 멀들을 적은 편지와 言えなかった言葉たちを書いた手紙と 가장 아낀 …

전화 너머 들리는 목소리로 電話の向こうから聞こえる声で 네 기분 살펴야 돼 君の機嫌を探らなきゃならない 길을 같이 걸을 땐 눈치를 보며 道を一緒に歩くときは顔色を伺いながら 걸음을 멎춰야 돼 歩みを合わせなきゃならない 걱정돼 心配になるよ 온도가…

혼자있고 싶어 ひとりでいたいんだ 이른 아침 또 TV on 의미 없는 Oh 早い朝 また 意味のない 시끄러운 소리 속 파묻혀 騒がしい音の中に埋もれて 평소와 똑같은 날 普段と全く同じ日 화면에 비춰지는 난 문득 画面に映される僕はふいに 선물 꾸리듯 포장한 …

나를 겨눴던 그 말이 僕に向けたその言葉が 후회로만 가득해서 後悔ばかりでいっぱいで 네 손이 닿던 모든 것 君の手が触れたすべてのもの 그 흔적에 살아가 난 その痕跡で生きていく 僕は 환하게 비춰주던 해는 明るく照らしてくれた太陽は 이제 노을의 빛 …

거칠어져 荒くなる 왜 숨은 자꾸만 가빠진 채 どうして息はしきりに切れたまま 더욱 더 막혀 와 ますます詰まってくるのさ Every time Every time Every time 가까워져 近付く 널 마주본 그 순간에 君と向かい合ったその瞬間に 일어난 이 감정과 起こったこ…

좀 더 깊이 빠질 땐 もっと深く夢中になるときは 밤이 유난히 짧긴 해 夜が際立って短かったりする 한 생각만 가득 찬 考え事でいっぱいになった 풍선처럼 떠 다녀 난 風船のように漂う 私は 요즘 그래 터질 듯 最近ね 張り裂けそうなくらい 자꾸 널 생각 하…

단어와 단어 그 사이 単語と単語 その間 진심을 가려 교묘히 本心を隠して 巧妙に 마주한 시선에 멈칫 向かい合った視線にピタリと 서로를 읽을 수 없는 우리 お互いを読めない僕たち 마치 낯선 별에 まるで見慣れぬ星に 뚝 떨어진 듯한 느낌 急に落ちたよう…

예감이 Good good, good good 予感が 끊어낼 수 없어 너란 뫼비우스 断ち切れない 君というメビウス 계속 이어져 더 아득한 이 밤 繋がり続ける さらに果てしなく遠いこの夜 여유롭게 나를 스쳐 갈 때 ゆっくりと僕を通り過ぎるとき 잔상처럼 남은 네 시선 …

오늘 밤 후횔 좀 할까 해 今夜は後悔をちょっとするんじゃないかと思う 아님 좀 미치든가 いや ちょっと気が狂うかな 머릿속 널 지워 버리게 頭の中の君を消してしまうように 뭐라도 난 좀 해야 해 何か僕はちょっとやらなきゃいけないんだ 서랍 속 처박아 …

절대 얌전히 絶対におとなしく 널 놓아둘 생각 없어 난 君を手放しておく気はないんだ 僕は 멈춘 그림 같이 止まった絵のように 앉아 있을 생각은 말아 座っていようとは思わないで 우린 마주 볼 때 僕たちは見つめ合うとき 그 어느 때 보다 완벽해 どんなと…

느껴지니 이어져 있어 感じてるかな 続いてるよ 보이지 않는 실 같은 투명한 마음이 見えない糸のような透明な心が 말을 걸어 다짐해 저 하늘에 話しかけて 誓うよ あの空へ 그 어떤 함든 길이라도 계속 갈게 どんなに大変な道でも進み続けるよ 함께 걸어온 …

하얀 바다에 빠져 真っ白な海に落ちて 까만 선율이 번져 真っ黒な旋律が広がって 나의 너를 그려내 僕の君を描き出すんだ 잊혀졌던 Memory 忘れられていた 조각 같은 눈물이 かけらのような涙が 되감아 지길 바래 巻き戻されることを願うんだ 두 눈 감아 Oh …

포근한 어둠이 또 저 멀리 柔らかな闇がまた遠くで 맴돌고 있잖니 조금씩 ぐるぐる回ってるでしょ 少しずつ 빌딩에 걸린 노을 끝자락에 ビルにかかった夕焼けの端に 너를 떠올려 君を思い浮かべて 어둠을 앞질러 闇を追い越して 이 밤을 열어 내가 더 먼저 …

눈을 감으면 귀를 닫으면 目を閉じれば 耳を塞げば 지울 수 있을까 消せるだろうか 이젠 볼 수도 もう会うことも 너의 말도 들을 수가 없어 君の言葉も聞けないんだね 널 미워하고 널 원망할수록 난 君を憎んで 君を恨むほどに 僕は 계속 초라해져 가 ずっと…

손 끝에 스치다 홀연히 날아 간指先をかすめてふわりと飛んでいった 눈부신 네 모습이眩しかった君の姿が 젖은 눈물에 번져 가濡れた涙で滲んでいく 태양이 가라앉은 하늘 위太陽が沈んだ空の上 떠오르는 달 처럼浮かぶ月のように 엇갈린 채 서로를 불러すれ…

아무것도 아니었지 Yeah何でもなかったんだ 네가 나를 안아주기 전까진君が僕を抱きしめてくれる前までは 꽤 괜찮은 놈이라는 걸かなり良いやつだったのに 너로 인해 조금씩 알게 됐어君のせいで少しずつ分かったんだ 근데 이건 몰랐던 거지でもこれは知らな…

빛줄기 하나 없이 숨죽인 밤光の筋さえもなく息を殺した夜 어둠 속을 걸어가 홀로 헤매다暗闇の中を歩く ひとりきりで彷徨う 내 온몸을 채우던 네 향길 따라僕の全身を満たした君の香りを追って 바스라져가던 시선 끝에砕けていった視線の果てで 마른 맘을 …

갈증이 나 Ah ah喉が渇く 한 모금만 네 입을ひと口だけでも君の口を 훔쳐보고픈 난 목이 타攫ってみたい 僕は喉が渇く 숨소리는 갈라지고吐息はかすれて 심장소린 가빠지고鼓動は苦しくなって I know, You know, We know 바라만 보기엔見つめるだけでは 내 …

밤을 갈라 나의 창을 두드려주길夜を割いて僕の窓を叩いてくれることを 약해지는 마음 틈에 머물러주길弱くなる心の隙間で止まってくれることを 색이 변하는 하늘 아래色が変わる空の下 수평선 너머 낯선 곳에水平線を越えて見知らぬ場所へ 가슴속을 가득 채…

의미 없는 숨만 고르고 있어意味なく呼吸ばかり整えてる 같은 공간 속 딴 세상의 너同じ空間の中で別の世界の君 먼 곳으로 던진 시선遠い場所で投げた視線 나를 비껴가僕を掠めていく 깊은 정적만 선명히 들려와深い静寂だけが鮮明に聞こえてくる 이젠 Heart…

문득 눈을 떠はっと目を覚まして 다급히 널 부르면慌てて君を呼べば 이미 사라진 너すでに消え去った君 현실 감각은 흐려져現実感は霞んで 다시 눈 감고また目を閉じて 애타게 널 헤매면焦って君を彷徨えば 순간 다가온 너一瞬近付いて来た君 꿈은 아닌 게 …

아득한 아득한果てしなく遠い 너의 그 그림자君のその影 여전히 나를 맴돌아相変わらず僕の周りを回り続ける 그 잔상에 가리워その残像に覆われる 아직 네가 그리워まだ君が恋しい 벗어날 수가 없는 나抜け出すことのできない僕 허공 속에 메아리 친 네 이름…

묘한 분위기에 취해妙な雰囲気に酔って 너를 놔버려도 돼君を手放してもいい 나를 벗어나진 못해僕には逆らえない 나른해진 이 순간気怠くなった瞬間 잘 빗은 머리가 헝클어질수록よく梳かした髪が絡まるほど 아름다워 내버려둬 Oh oh美しい 放っておけ 반듯…

（둘 셋 Go）（2 3 Go） 느릿느릿 걸어가는 본새가のろのろ歩いていく姿は 기분 좋은 것 같아気分が良さそうだ 허겁지겁 도망가는 모습을あたふた逃げていく姿は 볼 수 없을 것 같아見れなさそうだ 좋아하던 과자 조각 흩날려好きだったお菓子の欠片を撒いて…

따뜻한 겨울이 다시 돌아왔어 あたたかい冬が また帰って来たよ 코트에 목도리 스웨터 벙어리장갑 コートにマフラー、セーター、ミトン手袋 그런 게 없어도 そんなものなくても 사실 난 전혀 안 추워 本当に僕は全然寒くないよ 내 곁엔 항상 너 僕のそばには…

잠깐 뒤로 돌아줘ちょっと後ろ向いてよ 내가 돌 순 없으니僕が向くことはできないから 이리 못난 모습 네게 보이긴 싫어こんなに駄目な姿 君に見せたくないんだ 이젠 의미 없잖아もう意味ないんだ 너에겐 쓸모없잖아君にとってはくだらないでしょう 차갑게 …

시선이 떨어진 건視線が離れたのは 널 잃어서가 아니야 그냥 난 널君を失ってはいない ただ僕は君を 죽도록 보고파도死ぬほど会いたくても 안을 수 없단 걸 알아 당연히抱き締められないことを知ってる 当然 우리 손이 놓아진僕たちの手が離れた 그때부터 내…

솔직히 말해 봐요正直に言ってみてください 솔직히 말해 줘요正直に言ってください 숨기지 말아 줘요隠さないでください 숨기지 말아 제발隠さないで どうか 닫히는 엘리베이터에閉ざされたエレベーターに 비친 내 모습은映った僕の姿は 초라하게 남아みすぼ…

난 그대가 날 보는 눈을僕は君が僕を見る目を 거두지 않았으면 해そらさなかったらと思う 한참을 눈 마주치고ずっと目を合わせて 눈싸움 하고파睨めっこをしたい 그대여 내 눈에 비친 그댈 봐요君よ 僕の目に映る君を見るよ 아름다워美しい 제발 부끄러워 말…